아파트 전기요금 계산 방식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퇴사 하기 전에는 동일 평형 다른 집들 쓰는 만큼이거나 혹은 그보다 적게 썼던 것 같았는데, 퇴사를 하고 집에만 있게 되다보니 전기요금, 수도요금 사용량이 전달 대비 빠르게 치솟아 얼마가 나올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신축 아파트의 장점이라면 계량기랑 연결되어 집 안에서 디스플레이로 전력 사용량과 수도 사용량을 모두 알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기 요금 누진세 구간
전기요금이 누진적으로 매겨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니, 핵심은 그 구간을 넘느냐였어요. 하지만, 보통 가정집에서 1인가구가 써봐야 엄청 펑펑 쓰지 않는 이상 1구간을 넘기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요금표
주택용 전력(저압 기준)은 7월과 8월 여름과 기타 나머지 계절의 전력 사용량 구간이 다르게 되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전력량이 많은 하계에는 구간이 조금 널널한 편이니, 이를 기준으로 전기요금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정용 누진세 구간(하계)
구간 | 사용량(하계 기준) | 요금(원/kWh) |
1단계 | 0 ~ 300kWh까지 | 120.0 |
2단계 | 300kWh 초과 ~ 450kWh까지 | 214.6 |
3단계 | 450kWh 초과 | 307.3 |
그런데 우리의 관심사는 결국 '어느정도나 고지서에 찍혀 나올 것인가?'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위의 한전 현행 누진세 단계에 대입해 100kWh 구간별로 세부적으로 쪼개보면 대략 아래와 같이 전기 누진세 계산이 됩니다.
<전력 사용량에 따른 예상 청구금액 예시 시뮬레이션>
- 100kWh 사용 예시 : 예상 청구금액 12,000원
- 200kWh 사용 예시 : 예상 청구금액 24,000원
- 300kWh 사용 예시 : 예상 청구금액 36,000원
- 400kWh 사용 예시 : 예상 청구금액 57,460원
- 500kWh 사용 예시 : 예상 청구금액 83,555원
1~2단계로 점핑하는 300~400kWh 구간과 2~3단계로 점핑하는 400~500kWh 구간에서 전력 요금이 확 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대원수가 적은 가구라면 보통의 경우는 120원을 곱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