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똑타 버스 요 며칠 '똑버스'라는 게 이천역에 정차하는 게 보였다. 하얀 바탕의 개조된 스타렉스였는데, 처음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호출 서비스 그런 건가 보다 하고 넘겼다.
그런데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 타고내리는 게 목격되어 궁금증에 똑타 앱을 설치해 보았다. 그리고는 충격에 빠졌다. 이천 똑타 버스.. 그것은 이천시 권역 모빌리티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자.
똑타 버스 무엇인가?
'똑타'라는 이름은 똑똑하게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슬로건으로 선정된 명칭인 것 같다. 개념은 버스다. 근데 택시다. 그래서 신기하다.
호출하면 오는 택시와 교통카드 태그로 환승이 되는 버스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것이 바로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타 버스, 똑버스인 것이다.
똑버스 이용 정보
- 이용 요금 : 1,450원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 및 환승할인 가능)
- 똑타 앱을 이용한 호출
- 결제 방법 : 앱 내 결제카드 등록 후 일반 버스 이용과 같이 태그
- 타는 곳 : 호출 시 배정되는 인근 버스 정류장
주의사항으로는 앱에 후불교통 기능이 등록된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고, 등록된 결제수단과 일치하는 '교통카드'로 태그를 해야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결제 방식 때문에 현금 이용은 불가하다는 점이다.
이천 똑타 버스 서비스 지역
이천시에는 12.01~ 12.07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8일부터 정식으로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운행되는 서비스 지역은 아쉽게도 이천시 전역은 아니나, 시내권과 (12월 말에 추가될) 장호원 그리고 율면 일대가 대상이다.
이천시 똑버스 운행 대수 및 호출 시간
- 이천 시내권 : 12대 (6시 ~ 24시 30분) / 호출 마감 24:10
- 장호원 : 5대 (6시 ~ 22시30분) / 호출 마감 22:00
- 율면 : 3대 (6시 ~ 22시30분) / 호출 마감 22:00
호출 마감 시간도 이천 시내권을 기준으로 자정이 넘어서까지 되기 때문에 밤에 약속 끝내고 늦게 귀가하더라도 저렴한 버스를 택시처럼 불러 이용할 수 있는 꿀 같은 교통수단이다.
서비스 지역은 똑타 어플 설치 후 지도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밝게 된 부분과 어둡게 된 부분의 경계가 진 곳이 있는데, 어두운 곳은 출발지나 도착지로 설정할 수 없는 미서비스 지역이다.
하지만 수요에 따라 앞으로 점차 운행 대상 지역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이천시가 시내권이라 하더라도 이천역 근처의 신시가지 생활권 쪽으로는 기존 버스 노선도 소홀한 편이며, 배차간격이 30분 이상인 등의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현대홈타운을 비롯한 세무서, 아트홀, 시청, 경찰서 라인은 출퇴근 시간에 정말 답이 없었다.
공유자전거 SWING(스윙) 어플 다운받기
공유자전거 스윙 Swing 어플 다운로드 받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저도 여태까지 공유자전거(또는 전동킥보드)라는 게 있다는 것만 알았지, 사실 위험해보여서 타볼 일은 없었는데요. 당연히 어플
mu.bianist100.com
하여 기존에는 버스를 놓치면 사실상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가 유일한 대안이었고, 그마저도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쉽지 않은 이동수단이었다.
처음에는 SWING 정도만 있다가 DEER나 GQOO(지쿠) 같은 경쟁 업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보통 경쟁자가 많아지면 가격경쟁을 하기 마련인데, 비용은 고만고만했고 아쉬운 점은 버스 요금의 1.5배 정도에 환승할인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벗어나질 못했다.
따라서는 나는 후발주자인 똑타 버스가 해당 권역의 모빌리티 사업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역시 유네스코 혁신의 도시 이천이랄까?
똑버스 이용 방법
1. 똑타 버스 앱 설치
똑타 어플 설치 후, 편한 방식으로 로그인을 해준다.
2. 본인인증 및 결제 수단 등록
결제 수단으로는 후불교통 기능이 있는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주면 된다.
3. 서비스 약관 동의 후 서비스 시작하기
버스 호출하는 방법
1. 출발지 설정
내가 탑승할 위치를 선택한다. 선택 시 실제 탑승은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안내가 될 것이다.
2. 도착지 설정
내가 내릴 위치를 선택한다.
3. 탑승인원 설정
탑승인원 설정 시 한명의 결제로 다인승인 가능하여 편리하다.
4. 탑승 차량 선택 후 호출하기
탑승할 차량이 올 때까지 몇 분이 남았는지 대략적으로 시간이 나오며, 호차 정보와 좌석 정보가 뜬다. 반드시 지정 좌석을 지켜 앉도록 한다.
좌석은 탑승하면 머리 위쪽에 부착되어 있다.
기사님 뒷좌석부터 1A, 1B ~ 순으로 총 4행 4 열이고, 중간중간 통로로 빠지는 좌석이 있어 사실상 12명이 앉을 수 있다.
5. 안내 받은 탑승장소로 이동하기
6. 버스 탑승하기
승하차 시 환승 할인을 위해 태그 해 주는 것이 좋다.
이용 시 팁 및 주의사항
Q. 호출하기를 잘못 눌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똑버스 이용 시 취소와 노쇼에 관한 페널티 규정이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차량을 호출하고 1분 내로 취소하면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실수로 봐주는 것은 하루 두 번까지만 해당되고, 3회 차부터는 바로 수수료가 부과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Q. 취소 수수료는 얼마인가?
A. 기본운임의 절반 즉, 50%가 차량이 도착지에 도달하기 전까지의 취소 수수료이다. 다만, 노쇼(미탑승)의 경우에는 기본요금 전액이 부과된다.
Q. 차량은 언제까지 기다려주나?
A. 이용해본 바로는 최초 호출 시 차량 도착 예상이 몇 분 소요될 것이라고 안내해 준 만큼은 대기하는 것 같다. 나도 출근 시간에 6분 남았다고 룰루랄라 하고 있다가 3분 만에 도착하셔서 빛의 속도로 뛰어가서 탔던 경험이 있다. 다행히 5분 걸려서 도착은 해서 탔는데, 아마 1분 더 늦었으면 기사님이 그냥 출발하셨을 것이다.
Q. 닉네임은 어떻게 변경하나요?
A. 똑타 어플 내에서 변경이 가능하며, 탑승 시 승하차 시간대별 승객의 닉네임이 노출되므로 개인정보 유출이 없게끔 센스 있게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한글로 3~4자 정도가 잘리지 않고 딱 적당한 길이인 것 같다.
마치며
취소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공유 자전거보다 똑타 버스가 이득인 슬픈 현실 때문에 자전거와 킥보드 등 모빌리티 사업자들은 힘든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근데 무한 경쟁 자본주의 사회 아니던가, 가격 경쟁력에 밀리면 도태되는 것이다.
똑버스는 서비스 권역 내에서는 불필요하게 노선을 돌아갈 필요도 없으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직행인 데다 저렴하며 호출방식으로의 편리함까지 개인 맞춤 이동수단으로의 모든 장점을 갖췄다. 이러한 혁신을 뛰어넘는 대중교통수단이 앞으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