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증상(어느날 갑자기 배가 쿡 쑤신다면 맹장 아닐수도) - kyle의 인생트립

#게실염 증상

 

어느날 갑자기 배가 쿡쿡 쑤신다면? 게실염일 수도 있다. (배가 아프면 일단 {소화기}내과에 가야한다!)

 

필자도 예전에 게실염 진단을 받고 처음 이런 병명을 가진 아이도 있구나 했었다. 배가 아프면 맹장염 정도를 보통 생각할 것이다. '게실염'이라니? 게실염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고, 맹장염과 다른 점은 무엇이며 치료 방법은 또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아랫배 통증 있다면 게실염 의심해봐야
아랫배 통증, 맹장염이 아니라고?

게실 질환(게실염)이란?

'게실'

게실이란 장을 구성하는 벽의 일부가 주머니처럼 톡 튀어나온 것을 뜻한다. 게실 질환은 대부분 대장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우측 결장에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사실 게실 자체가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게실이 있어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게실증'이라고 부른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찌꺼기 같은 게 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인데, 이를 '게실염'이라고 한다.

 

게실염 논하기 이전에 게실은 왜 생기는 걸까? 선천적으로 가족력에 의해 게실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서구화된 기름진 식습관, 변비 등의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변비 등으로 대장의 압력이 증가하면 장 벽 중 약한 부분을 밀어내 풍선모양의 주머니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 이 주머니 부분이 게실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변이 쌓여 오래되면 쉽게 말해 썩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게 바로 '게실염'이다.

 

 

 

게실염 원인

게실염(게실 질환)은 노화에 따라 대장 동맥경화 진행으로 탄력성 저하, 혈관 및 장관의 근육 사이에 틈이 생김으로 조금씩 넓어지며 발생한다. 

 

한편 변비 등으로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고, 약해진 부분이 주머니처럼 부풀어 게실이 되는 경우, 장 점막이 탈출하여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좌측 대장

좌측 대장, 즉 대장의 왼쪽 부분의 경우 게실의 발생이 연령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좌측 대장의 경우 서양인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좌측 게실은 우측 게실보다 염증이 생기기 쉽고, 염증이 생겼을 때 합병증 동반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절제술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우측 대장

우측 대장, 즉 대장의 오른쪽 부분의 경우 게실 형성이 연령과는 크게 관계가 없으며, 왼쪽보다 10~20살 정도 낮은 연령대에서 발견이 된다고 한다. 동양인의 경우 우측 대장에서 서양인보다 최대 8배 정도 많이 발병이 된다는 통계가 있다. 우측의 경우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젊은 연령인데도 불구하고 게실이 생겼다면 중증 질환인 경우가 많다고 하며, 대장에 생기는 게실은 고지방/고단백/저섬유질 음식을 섭취하는 국가에서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꾸준히 게실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요약하자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대장의 어느 부분이나 게실은 생길 수가 있다는 사실. 그게 하필 오른쪽 아랫배 쪽이라면 느껴지는 통증 부위만 놓고 봤을 때, 우리에게 더 익숙한 맹장염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게실염 증상

게실염은 게실의 염증이나 감염 정도에 따라 증상의 정도도 달라지는데, 복통, 배변 습관 변화, 발열이나 오한 등이 나타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복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게실염 의심해볼 수 있다. 

 

한편 출혈은 흔하지는 않지만, 직장 또는 항문 출혈 형태로 나타난다. 보통의 게실 출혈은 자연적 지혈이 된다지만, 대량 출혈 시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게실염 치료 방법

게실염 진단을 받았다면 염증 조절을 위해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장 질환이 그렇듯 안정과 금식, 가벼운 식사로 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로 70% 정도의 염증은 회복이 된다고 하나, 30%는 적어도 5년 이내에 재발이 될 수 있으므로 지방과 육류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수분 섭취를 늘려 꾸준히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이상으로 게실염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맹장염이 아니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되는 게 방치 시 복막염, 천공, 출혈, 농양 등 합병증으로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자.

 

필자의 경우 좌측 게실염이었고, 다행히 초기에 항생제로 잡고, 5년 동안 재발은 없었다. (원인은 아마도 기름진 식습관이었겠지..) 꾸준히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해주어 장 건강을 관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구독,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