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일 퇴사 후 독립하여 단독 세대주인 나는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국민건강보험 자격변동이 되었다.
건강보험은 4대 보험의 일종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근로자라면 회사에서 알아서 원천징수하듯 납부를 해버리기 때문에 별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지역가입자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오늘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국민건강보험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예상된 일이었지만, 막상 퇴사를 한 게 이 안내문을 받으니 실감이 난다. 아마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이 되었다는 것은 나의 X회사에서 내 퇴사처리를 곧장 해주었다는 뜻일 게다.
아니었다면 일주일만에 건강보험에서 전자문서를 내게 보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1인가구 단독 세대주인 나는 이제 오롯이 숨만 쉬어도 이 땅에 살아있다면 국민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개인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직장이 알아서 다 처리를 해주었으니, 신경을 하나도 쓸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납부 주체가 '나'라는 개인 되었으니, 매달 고지서가 오고 납부를 하는 일을 월세 내듯 스스로 신경써서 관리해야만 한다.
나는 카톡으로 전자문서를 받게 해두어서 안내문을 이쪽으로 받았다. 다른 분들은 아마도 본인이 지정한 수령 방법을 통해 우편이든, 전자메일이든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국민건강보험 납부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 안내문에는 "The 건강보험"이라는 앱을 통해 신청 및 납부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The건강보험 앱
'The 건강보험' 어플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앱이다. 따라서 스마트폰만 있다면 보험료 조회/납부가 손쉽게 가능하다.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로그인까지 완료하게 되면 상단에 있는 '민원 여기요' 탭을 클릭하여 해당 월 나의 보험료와 납부 상황을 실시간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앱을 통하면 '건강보험증'을 QR코드로 볼 수 있는 팝업창을 꺼낼 수도 있어 예전처럼 종이 건강보험증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어플 내에서도 PC에서 뽑아야 하는 각종 자격증명서(자격득실확인서, 보험료 납부확인서 등)를 팩스로 보낼 수도 있어 편리하다.
과연 다음달 건강보험료는 얼마나 나올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나는 내가 온전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