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모멘트 (coyote moment)는 경제/금융 상황 비유 시 주로 쓰이는 말이다. 두려워했고 피하고 싶었던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된 순간을 지칭한다.
특히 증권시장에서 증시의 갑작스러운 붕괴 현상을 두고 '코요테 모멘트'라 일컫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코요테 모멘트.라고 부르는 것일까? 코요테가 사냥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정신없이 먹잇감을 좇아 달린 코요테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발이 허공에 떠 있으므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도 이미 늦어 돌이킬 수 없다.
2008년 금융위기가 초래한 부동산 거품 붕괴 현상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한편 최근에는 대표적 경제 비관론자로 꼽히는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가 코로나19 쇼크를 코요테 모멘트(coyote moment)로 지목하며 경기 침체를 예고한 바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이나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벤 버냉키도 다가오는 경기 침체를 경고하며 코요테 모멘트를 자주 언급하곤 했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코요테 모멘트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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