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회고록] 군생활 중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 후보군 선정 - kyle의 인생트립

오늘은 군생활 가운데 가장 힘든 일에 대해 공유해보려 한다. 주관적인 생각이며, 보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그러나 나의 판단 또한 경험한 사실에 비추어 내려진 것이므로 당신의 동의여부는 그닥 중요치 않다.

필자의 스탠스



앞서 나의 군생활 중 보직이 인사과 소속이었음을 알게 되셨을 거다.

인사과는 어쨌든 헤드 소속이며, 군 조직의 특성상 여러 부서와 하위 조직 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부서다.

이것은 달리 말하자면 소속된 하위 제대의 사정과 상황을 속속 알게 된다는 말이며, 자연스럽게 그들이 제기하는 불만 사항과 타 그룹이 제기한 그것들을 비교할 수 있게 되는 요상한 자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중립적인 위치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취합해야만 하는 피곤한 부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내가 경험했던 그리고 보고 들었던 전우들의 어려움을 모아 간략히 군생활 애로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를 매겨보자면 이렇다.

군생활 중 어려운 일 : 후보군

여기서 '어렵다'는 단어의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노동 강도를 합친 총량을 계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가정하여 판단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 판단에는 군생활 내 경험하게 되는 해당 이벤트의 발생 빈도와 강도 및 지속성(기간)을 포함하도록 하겠다.

그런 면에서 군생활 시련 후보군을 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1. 인간관계 : 선임 및 후임 등 부대원들과 관계
2. 훈련 : 훈련 일정과 훈련 강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3. 일과 : 보직 및 부여받은 특기로 인해 주어지는 매일의 루틴
4. 근무 : 보초나 당직 등

이외에도 다양하게 있을 수 있으나, 군생활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카테고리는 위의 것들로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한정하여 논의를 해보도록 하겠다.

글이 길어져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고찰은 다음으로 넘기겠다. 궁금하면 구독이나 하셔라.


엘니뇨로 따뜻한 겨울이 될 거라던 뉴스 기상캐스터를 원망한다. 너무 추운 겨울이다. 롱패딩 없이는 출근을 못 하겠다. 다들 독감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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