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인수인계 준비] 중소기업용 이력서 잘 쓰는 방법에 대한 고찰 - kyle의 인생트립

언제까지 퇴사를 하겠다고 회사 측에 통보를 한 후, 차분히 인수인계를 준비를 하며 또 앞으로 들어올 후임자들의 이력서를 보며 깨닫는 점들이 있어 기록해보고자 한다.

 

 

 

물류 회사 상품팀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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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사무보조) 면접 후기: 광고/미디어

사무직(사무보조) 면접 보고왔다. 서울 동부권에 있는 광고 및 미디어 업종으로 되어있는 회사였다. 광고주의 광고를 대행해주는 회사겠거니 생각해서 면접 안내 연락이 왔을 때 별다른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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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퇴사자의 입장이지만, 향후 언젠가는 또 구직자의 입장에 서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갑의 입장에서 보이는 부분, 느껴지는 부분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소기업 지원 이력서 잘 쓰는 법
중소기업 지원 이력서 잘 쓰는 법

 

이력서가 풍기는 분위기

사람을 뽑는 입장이 간단할 것 같지만, 의외로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과 가장 부합할 것 같은 면접자에게 가중치가 부여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의 사수와 나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을 보며, 사람 생각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도 고민해 볼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회사가 찾는 인재상과 부합하는 이력서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근무지가 외진 곳에 있다면, 인근에 주소지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으며, 제시 연봉이 다소 낮다고 생각된다면 희망 연봉을 낮춰 넣는 이력서에 눈길이 가게 된다.

 

 

 

면접을 보러 다니는 일은 구직자 입장에서도 피곤한 일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도 1명 T.O에 몇 명의 후보군을 불러 면접을 진행하는 게 피곤한 일이다. 결국 서로에게 피로감이 있다 보니, 1차적으로 지원자의 면면을 대략적으로나마 판단할 수 있는 이력서 검토 단계에서 필터링이 걸리기 마련이다.

 

 

이때 검토자의 의심을 확신에 가깝게 만들어줄 수 있는 포인트들을 이력서에 박아 넣을 수 있는가에 경쟁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근무지가 상대적으로 교통편이 불편하고 외진 곳에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인근 거주자에게 가중치를 두고 이력서를 검토하는데, 만약 본인의 거주지가 멀어도 주소지를 인근으로 해두고, 합격만 한다면 근처에 원룸을 구할 것이라고까지 말하는 지원자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방법이었다고 평가한다. 주소란은 이력서 위에 위치해 있고, 그 한 줄에서 더 내려갈지 말지를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소기업을 몇몇 돌아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연봉은 사실상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다. 따라서 희망연봉을 높게 적어내는 이력서는 회사측에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설령 면접 일정이 잡히더라도 이 사람은 낮은 페이를 제시하는 순간 실망하거나 오지 않을 사람이라는 무의식적인 낙인을 찍고 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연봉은 사측의 제시 연봉과 희망연봉의 간극이 크지 않도록 조절하여 작성 후, 제출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근무자 입장에서 후임자를 뽑는 이력서를 보고 있자니 자꾸 행간의 숨은 정보에 대해서는 상상의 시나리오를 펼치는 데, 나의 사수는 사람이 디테일하지 못하여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나 보다.(역시 멍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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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고를 믿지 말 것

특히나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이 중소기업이라면 채용 공고는 크게 신뢰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여태까지 수많은 채용공고를 곧이곧대로 믿은 내가 바보였다고 느끼게 되었다.)

 

 

근무 시간, 복지, 면접 유형, 심지어는 급여 조건까지 도대체 왜 그렇게 다르게 올리는지 모르겠지만, 채용 공고는 실상과 다르다.

 

 

채용공고 담당자에게 당최 사람을 뽑고는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 솔직히 저렇게까지 조건이 다른데, 나중에 사기 공고라고 문제는 안 생길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입사 시 채용공고와 조건이 달라 혹시 몰라 증거자료 수집용으로 채용공고를 캡처해 뒀었지만, 이건 해도 너무하다 싶어 적는다.

 

 

물론, 근무조건이나 복지 등은 한 회사 내에서도 부서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인사과에서 별도로 올리는 채용공고도 아니고 같은 부서에서 올리는 공고인데도 실상과 다른 내용들로 가득하다.(왜 채용공고 담당자는 본인 자신의 시간만큼 남의 시간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가? 본인이 낭비하게 만든 남들의 시간만큼 보응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

 

 

결과적으로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무 시간이 더 길 수도 있고, 복지는 더 열악할 수 있으며, 면접은 의외로 쉬울 수 있고, 급여는 더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실제 면접 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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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뽑을 것인가?

결과적으로 누구를 뽑을 것인가를 고민할 때에는 의외로 면접자 개인의 역량보다는 경쟁자의 상황과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소위 운때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라 떨어졌다고 본인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속단하긴 이를 수도 있다. 일례로 본인도 예전 물류센터를 지원할 때, 오버스펙이라 판단하여 그쪽에서 꺼려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이후로는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 업체 중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연락을 적극적으로 하여 면접일정을 잡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소기업은 특히 고만고만한 수준의 고만고만한 월급에 만족할 수 있는 적당한 인력을 원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언변이 유창해도 의심하며(이건 내 생각은 아니고, 내 사수가 이렇게 얘기했다. 이런 언변이었으면 뭘 해도 진즉 했을 텐데,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냐고.... 하.... 인생.), 스펙이 너무 높아도 오래 다니지 않을 사람이라고 색안경을 끼게 된다.

 

 

또 의외로 꼰대들 많아서 면접에 정작을 입고 왔네, 안 왔네 하는 걸로 사람 됨됨이를 파악하려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산업구조 상 회사가 하청이라 도저히 발전 여력이 없는 경우 너무 어린 지원자보다는 나이 많은 지원자를 뽑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기업에 어울리도록 이력서에 위장색을 입힐 필요가 있고, 꼭 입사를 원한다면 이런 기업의 니즈를 잘 공략해 보되, 불합격되었다고 너무 낙심할 필요가 없다.

 


끝으로.. 이 세상이 그렇게 정직하지만은 않다고 느껴진다. 자신의 모양새가 기업이 원하는 퍼즐조각인지 확인시켜 줄 정도만 되어도 합격이다.

 

자신 있는 부분은 드러내어 자신이 군계일학임을 어필하고 싶겠지만, 어쩌면 그보다는 오랫동안 고장 나지 않을 평범한 부품이 필요한 회사가 당신이 지원한 곳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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