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커진 엑셀 파일 용량 줄이는 방법 (큰 용량 엑셀 파일) - kyle의 인생트립

#갑자기 커진 엑셀 파일 용량 줄이기

stressed out 지친 남성
엑셀은 가끔씩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입사를 하고 한동안 안 쓰던 엑셀을 다시 쓰게 되었다. 고작 몇 달 밖에 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기능 외에 모든 것들이 새롭다. 재고관리가 주된 업무인 나는 4개의 서로 비슷한 엑셀 파일을 주로 사용하는데, 유독 어느날부터 한 개의 파일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켰을 때 로딩 속도가 확연히 느리다는 것이 다른 파일들과 비교될 정도로 명확하였다. 한동안은 일이 바빠 그냥 방치해 두었는데, 달이 바뀌고 원인을 찾지 못한채 두면 나중에는 아예 찾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간단하게 조치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찾아냈다.

 

갑자기 커져버린 엑셀 특정 파일 용량으로 고민이라면 나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갑자기 커진 엑셀 용량

1). 원인

원인이 명확한 경우였다면 좋았겠지만, 사실 나의 경우 해결이 된 지금도 아직 명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무튼 모든 용량 커짐 현상의 원인은 대동소이한데, 필요 이상의 범위에 필요 이상의 서식이나 데이터가 저장되었을 경우이다.

 

2). 해결 방법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보았다. 다른 보편적인 회사들이라면 불필요한 개체나 불필요한 데이터 유효성 검사가 원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F5 키를 눌러 이동옵션에 들어가 '개체'를 체크하여 나온 불필요 개체들을 제거, 마찬가지 방법으로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체크하여 나온 불필요 유효성 검사를 제거하면 해결이 된다고 한다.

 

문제는 내가 쓰는 엑셀은 기껏해야 SUM과 SUMIF, 그리고 간단한 나누기와 참조 끌어서 쓰는 셀들 간의 합 정도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위의 불필요 개체나 데이터 유효성이 전혀 걸려 있지 않아 원인 규명이 힘들었다.

 

함수가 필요 이상의 범위에 걸려 있지는 않은 지도 집요하게 찾아봤지만, 설정된 함수 영역 범위는 내가 사용하는 다른 엑셀 파일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사용하는 다른 파일들의 크기는 커봐야 770KB인데 비해 해당 파일만 58MB가 넘었다. (이것도 이동옵션으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분명 특정 시트에 과도하게 엑셀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으니 난감했다. 해당 엑셀 파일을 복사하여 연구하는 심정으로 숨겨진 엑셀 시트들(우리 회사는 월별로 정리한 엑셀시트를 달이 바뀌면 숨기기 해버린다.)을 하나씩 지우며 용량을 살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것은 한 개의 시트가 비정상적으로 큰 용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원론적인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Ctrl + End"를 눌러 범위의 끝을 찾아봤다. 범위의 끝은 AZ열, 1048576행 셀이었다. 이게 특이한 점이 아닌게, 내가 쓰는 다른 파일의 시트에서도 비슷한 끝 범위를 가진다는 사실이었다.

 

일반적인 경우 이 끝 범위에 사용자가 의도치 않게 오타를 내거나 해서 용량이 커지는 경우가 있지만 오타 하나에 그렇다기엔 용량 크기 차이가 너무 났다. 결국 해결을 위해 내가 시도한 방법은 그 끝 범위부터 사용하지 않는 부분까지를 Shift와 Ctrl을 잘 이용해서 설정한 후, 혹시 입력됐을지 모를 데이터를 지워주는 것이었다.

('편집 탭>지우기>서식지우기 및 내용지우기'를 모두 실행)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는 효과가 있었다. 무려 50MB가 줄어 8MB 정도로 줄었다. 도대체 어떤 데이터가 어떤 형식으로 들어있었는지는 해결이 된 지금도 알 수가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줄어들지 않는 7MB 정도는 아직도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 수 없다. (추가) 여러분들이 방문해주셨고, 지혜를 모아 주셔서 추가적인 정보를 찾았다. 위의 방법으로 용량축소가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 위의 방법대로 해도 엑셀 용량이 그대로라면?

 

엑셀은 가끔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고분고분하게 내 뜻대로 움직여 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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